2009년 5월 13일 수요일

티맥스와 알티베이스, 같은 목표 다른 전략


오라클 기술 따라하기 VS 오라클 기술 빗겨가기
2009년 05월 13일 14:15:40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국내를 대표하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인 티맥스소프트와 알티베이스가 같은 DBMS 시장을 놓고, 색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이 시장의 절대강자인 오라클을 따라 잡는다는 목표는 같지만, 기술 개발 면에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티맥스가 ‘오라클 기술 따라잡기’에 주력하고 있다면, 알티베이스는 ‘오라클이 관심 없는 기술 개발’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단적인 예로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해 11월 오라클의 리얼 액티브 클러스터(RAC)과 유사한 ‘티맥스 액티브 클러스터’ 기술을 선보였다. 

RAC는 공유 DB 클러스터 기술로, 오라클이 DBMS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주요 무기였다. 특히 국내 고객들은 RAC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티맥스는 오라클 RAC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RAC와 거의 유사한 TAC를 개발했다. 비슷한 기술을 기반으로, 
근접 서비스, 저렴한 가격’이라는 국산 SW라는 장점을 이용해 오라클을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알티베이스는 오라클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전략을 택했다.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인 ‘알티베이스 데이터 스트림(ADS)’가 대표적이다. 알티베이스는 오라클이 관계형DBMS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스트림 DBMS라는 새로운 개념의 DBMS를 개발했다.

같은 기술로 세계 최고의 SW기업과 경쟁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 아래, 대신 고객의 니즈를 창출해 나가는 ‘블루오션’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알티베이스가 10년 전 오라클, IBM, MS와 맞서 국산DMBS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도 메인메모리DBMS라는 새로운 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알티베이스 김기완 사장은 “오라클 기술의 뒤만 좇아가면 평생 2등을 넘어설 수 없다. 오라클이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이 있어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DBMS 업체의 각기 다른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이들의 5년 후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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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기능을 따라하면 가격 경쟁력이 생겨 그만큼 어느정도 수요도 늘겠지만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지는 의문이고 ...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것은 그 기술이 안정화 및 검증이 되기까지의 시간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불안한 요소가 존재하지만 .. 잘되면 대박이겠고 ...

국내 업체 끼리 싸우는 치킨게임이 되는것이 아닌 외산 업체와의 경쟁력 확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 

어느 정책이 유리한지는 현재로서는 중립적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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