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30일 토요일

외산 DBMS 불만은 ‘높은 유지보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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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DBMS 불만은 ‘높은 유지보수비’   
국산 DBMS 성능 및 지원에 대체적으로 만족
2009년 05월 26일 (화) 22:35:06 김소연 기자soy@itdaily.kr
현재 국내에서 DBMS를 사용 중인 기업의 대부분은 오라클 등 외산 DBMS이다. 이들 외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안정성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능력 등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산 DBMS에 비해 높은 유지보수액과 서비스 등에는 강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월드는 최근 공공, 금융, 병원, 대학 등의 산업별 IT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DBMS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오라클이 89% 점유

설문조사에 답한 기업들이 현재 운영 중인 DBMS 브랜드는 오라클(89%), 마이크로소프트(25%), 사이베이스(16%), 알티베이스(12%), IBM(8%)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답한 기업의 79% 이상이 3년 전에 DBMS를 도입했다고 답했으며, 1년 이내와 2년~3년 이내에 도입했다고 밝힌 기업은 각각 10%와 11%였다.

오라클 DBMS를 도입해 사용 중이라는 한 기업의 담당자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하는 DBMS라 안정성이 보장되었다는 생각으로 오라클 DBMS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라클 DBMS가 국내 시장에서 보편화되어 비교적 안정된 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DBMS를 도입해 사용 중인 기업의 대부분은 구축 시스템의 특성에 따라 기술지원, 제품의 안정성, 경제성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 DBMS를 중복 도입해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예로 한 공공기관은 주요 업무 추진에는 오라클 DBMS를, BPM 시스템 구축에는 마이크로소프트 DBMS를 도입해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업무에 맞는 DBMS를 구축해 처리의 안정성이 높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공공기관 역시 오라클 DBMS는 기간계 시스템에 활용 중이며 시스템 부하가 적은 사이베이스 DBMS는 서비스용 시스템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마이크로소프트 DBMS는 단순 업무 활용에, 알티베이스 DBMS는 메모리 DBMS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8%가 DBMS 사용에 만족

설문에 답한 기업의 57.89% 이상이 현재 사용 중인 DBMS에 만족하고 있고, 이어 매우 만족은 11%, 보통은 26%, 불만족스럽다는 5%로 각각 조사됐다.

만족의 이유로는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점, 특별한 장애와 제약사항이 없어 업무 처리에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두 종류의 외산 DBMS를 도입해 사용 중이라는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DBMS라 애플리케이션이나 여러 솔루션에 대한 호환성이 좋으며 운영에 필요한 정보 공유가 용이하다"며 "특히 유닉스 시스템에서의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해 주며 대용량 데이터 처리 능력이 강력하다"고 밝혔다.

제품의 기능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74% 이상이 만족하고 있고, 16%는 보통, 10%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오라클 DBMS를 도입해 사용 중인 한 대학의 관계자는 "오라클 DBMS는 타 제품이 가지지 않는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함수 기능이 지원되고 사용하기가 용이하다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운영 중인 데이터의 규모에 따라 대용량 성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역시 오라클 DBMS를 사용하고 있다는 한 공공기관의 관계자는 전반적인 만족도가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범용성 및 많은 개발자, 안정적인 성능 보장은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지만 버그 및 오류에 대한 지원 및 패치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반면, 국산 DBMS 제품인 알티베이스 DBMS를 도입해 사용 중인 한 대학의 담당자는 "수강 신청에 대비해 고효율 메모리 DBMS를 도입하고자 했다"며 "국내 통신 시장 등에서 다수의 사이트를 확보하며 안정성이 입증된 알티베이스 DBMS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외산 DBMS에 뒤지지 않는 제품의 기능과 성능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빠른 처리 속도와 신속하고 친절한 유지보수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성능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만족(58%), 보통(26%), 매우 만족(16%)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대부분이 사용 중인 DBMS의 기능과 성능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티베이스 DBMS를 도입해 사용 중인 한 기업의 담당자는 "호환성이 미흡하긴 하지만 빠른 유지보수 대응으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며 "특히 대용량 DBMS 사용에도 손색이 없어 국산 DBMS도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다양한 제품과의 호환성 완성이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6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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