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 하이브리드 DBMS 누적매출 200억
디지털타임스 | 박상훈 | 입력 2009.03.04 08:03
2005년 이후 두자릿수 성장
올 상반기 공공시장 기대감
■ 희망을 이끄는 강소기업-SW
최근 3~4년은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에게 기회이자 위기였다. 본래 메모리기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제품이었던 `알티베이스'의 최신 4버전을 2005년 출시하면서 디스크기반 DBMS로 영역을 확대해 `하이브리드 DBMS'를 출시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기존의 알티베이스 3 버전이 시장에서 평가를 받으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였다는 점도 위험 부담 쪽의 의견에 무게를 더했다.
그러나 단일 DBMS내에서 MM DBMS와 DR DBMS를 제공한다는 하이브리드 DBMS `알티베이스 4'의 등장은 당시 이기종 환경에서 중복투자를 피하는 해법을 찾던 기업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2005년 이후 알티베이스4는 기존의 주력 시장이었던 금융, 통신은 물론,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150여개 사이트, 300여개 프로젝트에 공급했다. 하이브리드 DBMS 매출만 누적 200억원이 넘는다.
이러한 성과는 2005년 이후 알티베이스의 두 자리 수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2005년 70억, 2006년 85억, 그리고 지난해에는 12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외산 업체가 9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국내 원천 기술로 독자 개발했고 `알티베이스'라는 단일 제품 라이선스 매출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알티베이스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공공시장과 증권, 통신 시장에서의 수성이 가장 컸다.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신기능을 추가한 `알티베이스 5'를 출시해 범용 DBMS 시장을 직접 겨냥하면서도 하드웨어 영업 등 다른 분야로 영역을 넓히지 않고 DBMS 영업에만 집중한 것도 주효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가장 큰 SW 분리발주 프로젝트의 하나였던 국방부 물자탄약정보체계 프로젝트를 비롯해 서울메트로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사업, 근로복지공단 차세대 노동보험시스템 프로젝트 등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서경대학교 등 교육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했다.
알티베이스는 올해 전반적인 IT 투자 축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한 18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상반기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시장은 예산의 70%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한 공공시장이다. 지난해 공공 부문에서 대규모 핵심 업무 시스템을 윈백 했던 프로젝트가 지난해 말부터 실제 가동에 들어가면서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던 다른 공공기관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민간 영역은 대규모 IT 투자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통신 부문의 KT-KTF 통합과 같은 초대형 이슈가 있어 지난해 미뤄진 프로젝트와 통합에 따른 후속 프로젝트, 신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 합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발 통신업체 합병 특수도 있다. 기존에 알티베이스를 사용해 온 거대 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이 차이나네트콤을 인수합병하면서 이미 관련 프로젝트 여러 건이 물밑에서 진행중이다. 양 사는 통합 작업과 3G 이동이라는 이슈도 있어 올해 알티베이스의 해외매출은 지난해 대비 최대 2배 늘어, 전체 매출의 2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티베이스는 중국시장에서 하이브리드 DBMS의 수요를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알티베이스의 제품군에도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제품의 품질을 높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이기종 DBMS 환경에서 알티베이스를 손쉽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DBMS 부가 툴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알티베이스는 올해 내에 최소 두 종류 이상의 DBMS 부가 툴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는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총소유비용(TCO) 및 투자대비효과(ROI)에 최적화된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메모리는 물론 디스크 기반 기능까지 지원하는 대안 DBMS로 알티베이스가 활발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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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공공시장 기대감
■ 희망을 이끄는 강소기업-SW
최근 3~4년은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에게 기회이자 위기였다. 본래 메모리기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제품이었던 `알티베이스'의 최신 4버전을 2005년 출시하면서 디스크기반 DBMS로 영역을 확대해 `하이브리드 DBMS'를 출시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기존의 알티베이스 3 버전이 시장에서 평가를 받으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였다는 점도 위험 부담 쪽의 의견에 무게를 더했다.
이러한 성과는 2005년 이후 알티베이스의 두 자리 수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2005년 70억, 2006년 85억, 그리고 지난해에는 12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외산 업체가 9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국내 원천 기술로 독자 개발했고 `알티베이스'라는 단일 제품 라이선스 매출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알티베이스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공공시장과 증권, 통신 시장에서의 수성이 가장 컸다.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신기능을 추가한 `알티베이스 5'를 출시해 범용 DBMS 시장을 직접 겨냥하면서도 하드웨어 영업 등 다른 분야로 영역을 넓히지 않고 DBMS 영업에만 집중한 것도 주효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가장 큰 SW 분리발주 프로젝트의 하나였던 국방부 물자탄약정보체계 프로젝트를 비롯해 서울메트로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사업, 근로복지공단 차세대 노동보험시스템 프로젝트 등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서경대학교 등 교육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했다.
알티베이스는 올해 전반적인 IT 투자 축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한 18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상반기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시장은 예산의 70%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한 공공시장이다. 지난해 공공 부문에서 대규모 핵심 업무 시스템을 윈백 했던 프로젝트가 지난해 말부터 실제 가동에 들어가면서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던 다른 공공기관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민간 영역은 대규모 IT 투자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통신 부문의 KT-KTF 통합과 같은 초대형 이슈가 있어 지난해 미뤄진 프로젝트와 통합에 따른 후속 프로젝트, 신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 합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발 통신업체 합병 특수도 있다. 기존에 알티베이스를 사용해 온 거대 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이 차이나네트콤을 인수합병하면서 이미 관련 프로젝트 여러 건이 물밑에서 진행중이다. 양 사는 통합 작업과 3G 이동이라는 이슈도 있어 올해 알티베이스의 해외매출은 지난해 대비 최대 2배 늘어, 전체 매출의 2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티베이스는 중국시장에서 하이브리드 DBMS의 수요를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알티베이스의 제품군에도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제품의 품질을 높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이기종 DBMS 환경에서 알티베이스를 손쉽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DBMS 부가 툴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알티베이스는 올해 내에 최소 두 종류 이상의 DBMS 부가 툴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대표는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총소유비용(TCO) 및 투자대비효과(ROI)에 최적화된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메모리는 물론 디스크 기반 기능까지 지원하는 대안 DBMS로 알티베이스가 활발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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